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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아크-카미시 폴란드 국방장관이 무책임한 발언으로 구설에 올랐다. 9일(현지시각) AP에 따르면 코시니아크-카미시 장관은 이날 "우크라이나 전쟁 초기부터 비상용 배낭을 준비해 왔다"고 발언했다. 그는 라디오 인터뷰에서 비상용 배낭이 있느냐는 질문에 "전쟁 초기에 우크라이나로 여행할 때 필요한 물품을 가방에 챙겼고, 오늘도 여전히 꾸리고 있다"며 "안전 배낭을 보유하고 있으면 자연재해나 갑작스러운 사건이 발생하는 때에도 좋다"고 답했다. 국가 방위를 책임지는 국방장관이 유사시 도망칠 준비를 하고 있다는 듯한 발언을 하면서 비판이 일었다. 국방장관에게 기대할 수 있는 확전을 막고 유사시 국가 방위를 완벽히 해내겠다는 발언과는 배치됐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국방장관이 자국이 곤경에 처하면 떠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며 국민이 불안감을 느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임자인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전 폴란드 국방장관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위험 상황에서 대피는 책임감 있는 국방장관이라면 가장 마지막에 생각할 일"이라며 "그런 발언은 의도가 좋다고 한들 폴란드인이 더 안전하게 느끼도록 하지 못한다"고 직격했다. 논란이 일자 코시니아크-카미시 장관은 비판이 맥락에서 벗어났다고 항변했다. 그는 SNS에 "위기 상황에 대비하는 것은 의무일 뿐만 아니라 우리의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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